청송뉴스
청송의 들녘에서 피어난 기억, 화폭에 다시 피다
김태선 기자 · 2026-09-23
청송 출신 서양화가 윤종대 작가의 초대전 「코스모스展 — 자연유희(自然遊戱)」가 오는 9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청송읍 갤러리카페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윤종대 작가가 오랫동안 이어온 ‘자연유희’ 연작 가운데 코스모스를 중심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청송에서 성장한 작가가 고향에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펼쳐 보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작가에게 코스모스는 단순한 꽃의 형상이 아니라 어린 시절 청송의 산과 들, 고향의 풍경과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는 기억의 매개로, 자연에서 받은 인상과 오랜 기억을 특유의 밝고 풍부한 색채로 풀어내며, 코스모스를 친근하면서도 생명력 있는 화면으로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조위래 씨는 일상생활 속에서 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전시를 마련했으며, 잠시 쉬어가는 공간에서 그림을 만나고, 작품 앞에서 잠시 일상의 속도를 늦추는 여유를 느껴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특히 자연을 소재로 오랫동안 작업해 온 윤종대의 작품을 고향인 청송에서 만난다는 점은 이번 전시에 또 다른 의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