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뉴스
1950년 유격대 습격으로 주민 12명 희생…매년 합동위령제 지내
김태선 기자 · 2026-10-23
청송읍 월외리 반공위령비는 1950년 달기마을 습격 사건으로 희생된 주민들과 6·25전쟁 등으로 목숨을 잃은 자유수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다.
달기마을 습격 사건은 1950년 2월 청송에서 활동하는 좌익 무장 유격대가 주민들에게 식량 지원과 부상자 치료 요청을 거부하자 민가에 불울 붙이고 주민 12명을 납치해서 댕댕이골로 끌고가면서 한명씩 한명씩 죽이는 가슴아픈 사건이였다.
1985년 세워진 위령비는 사건의 아픔과 지역 주민들의 기억을 전하는 역사적 흔적으로 남아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청송군지회는 매년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열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헌화와 분향 등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광복 이후 격동의 현대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도 제46회 합동위령제가 지내졌다.
반공위령비는 단순한 기념물을 넘어 전쟁과 이념 대립 속에서 희생된 지역 주민들의 역사를 되새기는 공간이다. 사건의 배경과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후대에 전하는 일은 지역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