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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도호부 관아 연혁에 앞서 조선시대 도호부에 대해서...
김태선 기자 · 2026-10-31
청송도호부 관아의 연혁을 살펴보기에 앞서 조선시대 지방행정체계와 영남지방의 도호부 현황을 간략하게 알아본다.
조선시대 지방행정구역에는 부(府)·목(牧)·군(郡)·현(縣) 등이 있었으며, 도호부(都護府)는 중앙정부가 지방을 통치하기 위해 설치한 행정구역 가운데 하나였다. 도호부는 대도호부와 일반도호부로 구분됐으며, 지방행정과 사법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대도호부에는 조선 전역에 걸쳐 4곳이 있으며 중앙관직의 정3품이 파견되었다, 경상도의 안동, 강원도의 강릉, 함경도의 영흥, 평안도의 영변에 대도호부가 있었으며 주요 업무로는 지방행정, 사법, 군사에 관련된 업무를 관장했다.
일반도호부는 종3품 도호부사가 파견되었는데 지역의 역사적 위상과 행정적 필요, 군사적 중요성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설치됐으며, 시대에 따라 승격과 강등을 겪기도 했다. (참고 : 정1품이 종1품보다 한단계 높음)
조선 전기 영남지방에는 안동대도호부를 비롯해 영해·순흥·선산·김해·창원 등의 도호부가 있었다. 이들 고을은 경상도 각 지역의 행정 중심지 기능을 했다. 여기에 1459년(세조 5년) 청송군이 도호부로 승격되면서 청송이 영남지방의 도호부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청송도호부의 승격 사실은 『조선왕조실록』에도 기록돼 있다. 세조 5년 6월 14일 기사에 따르면 청송군은 소헌왕후의 내향이라는 이유로 도호부로 승격됐다고 했다. 내향은 왕비나 왕실 인물의 고향을 뜻하는 말로, 청송은 소헌왕후의 친정과 관련된 고을이었다.
이시간 이후 부터는 청송도호부 관아의 규모와 중건 현황을 살펴보고 어떻게 운영됐으며, 역대 부사들이 어떤 활동을 펼쳤는지는 관아의 연혁과 관련 문헌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