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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사과축제, 블랙이글스 첫 축하비행…청송 하늘 수놓는다
김태선 기자 · 2026-10-31
제29회 청송사과축제에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이 처음으로 펼쳐진다. 지방 축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공군의 에어쇼가 청송사과축제의 새로운 볼거리로 마련돼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랙이글스는 축제 마지막 날인 11월 8일 오후 3시께 특수비행 항공기 8대를 동원해 약 20분간 청송 상공을 비행하며 다채로운 곡예비행과 오색 연막으로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번 에어쇼는 청송군이 상반기 블랙이글스 축하비행을 신청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별도의 행사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수준 높은 공군 특수비행을 축제 프로그램으로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축제 현장의 볼거리를 고민한 담당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블랙이글스 에어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젊은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전국 각지의 비행 행사를 찾아다니는 모습에 주목한 것이다.
청송사과축제 업무를 담당하는 주무관과 팀장도 직접 에어쇼를 관람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청송사과축제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유치 신청을 추진했다. 그 결과 선정되는 행운을 얻어 축하비행을 선보이게 됐다.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은 단순한 공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전국적으로 수많은 지역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청송사과축제가 공군 특수비행팀의 축하비행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것은 축제의 인지도와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세계 최고 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 온 사과농가들의 땀과 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아울러 민·관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청송의 우수한 농산물과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